사상 최악의 재앙으로 기록된
중국 대 지진 사태로
중국으로 향하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유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오늘 오후 대구 공항
국제선 대합실입니다.
중국 북경과 상해 행 비행기가
나란히 출발을 앞두고 있지만
대합실은 썰렁하기만 합니다.
<인터뷰/중국 방문객>
"승객이 많이 줄었다. 대구 올 때는 거의 빈 비행기였고..."
특히 평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북경행 비행기는
전체 160석 가운데
무려 100여 석이 빈 채로
출발했습니다.
중국 대 지진 사태 이후
사실상 중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긴 상탭니다.
여행사에는 중국 여행에 대한
문의가 아예 사라졌고,
미리 예약을 한 사람들도
10명 가운데 9명은 예약을
취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여행사 직원>
"계속 여진이 발생하고 전염병 이야기도 나오니까 관광객들이 많이 불안해 하고 있다.."
연일 잇따르는 여진에다
전염병 우려와 현지 민심까지
흉흉해지고 있다는 소문에
중국에 유학생 자녀나 친지를 둔 가족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중국 유학생 학부모>
"매일 전화하고 괜찮다고 해도
어른들은 빨리 귀국시켜라고."
중국 대륙을 뒤흔든
대지진 여파는 지역에서도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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