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이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소화장비는 물론 전기나
가스시설 모두 엉망이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 봉덕동의
한 재래시장입니다.
한 옷가게 주인이 들고 나온
소화기는 너무 오래돼
글씨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씽크-상인]
"한 10년은 됐을 것 같은데"
[소방관-씽크]
"소화약제가 나오지 않습니다"
점포는 120여개 가운데 쓸 수 있는 소화기는 소방서가 설치한 20여개가 고작입니다
통로는 두사람이 마주 지나지 못할 정도로 비좁아 불이나면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합니다.
[상인 씽크]
"자기 땅을 내놓겠어요"
전기시설도 문젭니다.
누전차단기가 없거나
개폐기 하나에 대여섯개의
전선이 연결돼 과부하의
위험이 높습니다.
[전기안전공사직원 씽크]
"너무 많아 과부하 위험"
낡은 전선은 거미줄처럼 엉켜있고 접지가 안된 냉장고가
부지기숩니다.
가스시설은 더 심각해
고무 호수 이음새에서 가스가
새 나오고 연소기는 불법 개조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가스안전공사직원-씽크]
"가스가 새고 있어요"
겨울은 다가오지만 재래시장은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tbc뉴스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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