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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좀도둑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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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8년 05월 16일

대학교와 공단,원룸이 많은
경산 지역에
좀도둑이 극성입니다.

참다못한 주민들이
CCTV까지 설치하고 나섰지만,
정작 경찰의 방범망은
허술하기만 합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화물차 기사 52살 윤상락 씨는
요즘들어 핸들을 잡지 않을 때
오히려 마음이 더 불안합니다.

얼마 전 차량 기름을
몽땅 털린 뒤,
집앞으로 주차장소를 바꿨지만
이번에는 누군가 차량 유리창을 부순뒤 물건을 훔쳐 갔습니다.

지난 12일 새벽에는
윤 씨의 차량을 포함해 인근에 있던 화물차
3대가 한꺼번에 당했습니다.

<인터뷰/차량 털이 피해자>
"아예 이젠 잠도 차 안에서 잔다. 불안해서 떠날수가 없다."

역시 경산의 한 대학교 인근
원룸 밀집지역에서는
지난 8일 오토바이 2대가
사라졌습니다.

이 곳에는 올해 초
농사용 전선을 도난 당했고,
가축까지 깜쪽같이 사라지는 등
좀도둑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브릿지>
"이처럼 크고 작은 절도사건이
잇따르자 참다못한 주민들이
직접 돈을 모아 마을 곳곳에
방범용 CCTV까지 설치했습니다."

<인터뷰/마을 주민>
"신고해도 못 잡고, 지구대는
관할지역이 넓어서 힘들다고."

범인을 잡아야 할
경찰은 엉뚱하게도 주민들이
설치한 CCTV를 탓합니다.

<씽크/해당 지구대 담당경찰관>
"CCTV 화면이 너무 흐릿해서,
관할 지역이 넓기 때문에.."

세금을 내지 않고 차라리
CCTV를 더 설치하고 싶다는
주민들에겐 민생치안은
여전히 믿기지 않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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