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운하 조기건설을
촉구하는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오늘(어제) 대구에서는
영남의 젖줄 역할을 해 온
낙동강 물길을 따라
뱃길탐사가 실시됐습니다.
이신영 기자가 동행취재했습니다.
성주대교가 있는
달성군 하빈면입니다.
강원도 태백에서 발원해
봉화에서 강의 형태를 갖춘
낙동강이 대구로 접어드는
길목입니다.
유유히 흐르는 물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푸르럼을
더해가는 강가의 숲이
눈에 시원하게 와 닿습니다.
때맞춰 날아오르는 왜가리의
날갯 짓도 평화롭기만 합니다.
강 옆에서 여유롭게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도
눈에 띕니다.
이번 뱃길탐사는 성주대교
하류에서 죽곡 취수장까지
10킬로미터 구간에서
이뤄졌습니다.
강경덕/건설방재국장
"낙동강을 실제로 탐사해서
생태를 직접 확인하고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평화롭기만 하던
낙동강도 일부 구간에서는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스탠딩>
오늘 뱃길탐사가 이뤄진
낙동강은 주변환경이
잘 보존된 구역도 있었지만
지나친 골재 채취 등으로 인해
훼손된 부분도 있었습니다.
무분별한 골재채취로
붉은 흙을 드러낸 곳이 있는가 하면 수심이 낮아 보트가
지나갈 수 없는 구간도 있습니다.
김점균/낙동강운하추진단장
"배가 다니기 위해서는
하선 바닥이 높고 낮은 부분을
일정하게 정리해야"
대구시는 하반기에
현풍에서 낙동강 하구언까지
한차례 더 뱃길탐사에 나서
하천생태와 습지,하천구조물 등을 둘러보고 복원대책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TBC 이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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