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폭등으로 경북
동해안에는 출어를 포기하는
어선이 늘고 있습니다
다음달 러시아 해역으로
오징어 잡이를 떠날
채낚기어선도 출어가
불투명합니다
보도에 김영봉 기잡니다
포항 동빈항에 선박들이
빼곡히 정박해 있습니다
바람이 불어 출어에
나서지 않은 선박도 있지만
기름값이 폭등해 고기를
잡아와도 수지타산을 맞추기
어려워 아예 출어를
포기한 선박들이 많습니다
[권부용-포항선적 태운호 선장]
현재 선박용 기름값은
200리터 한 드럼에 17만
336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나 올랐습니다
[스탠딩]
이 때문에 어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출어를 포기하는
어선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름값이 오르기 전 포항
수협의 하루 평균 조업
어선은 400여척 이었으나
지금은 20-30%나 줄었습니다
여기에다 어획량도 갈수록
줄어 어민들은 이중삼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임영식-포항수협 지도과장]
해마다 6-7월이면 러시아
해역으로 채낚기 어선 80여
척이 오징어 잡이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출어 신청도
20여 척으로 줄었고 그나마도
출어가 불투명한 실정입니다
어민들은 기름값이 더 이상
오르면 어업을 포기해야할
상황이라며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TBC 김영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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