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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출어포기 어선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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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봉

2008년 05월 16일

기름값 폭등으로 경북
동해안에는 출어를 포기하는
어선이 늘고 있습니다

다음달 러시아 해역으로
오징어 잡이를 떠날
채낚기어선도 출어가
불투명합니다

보도에 김영봉 기잡니다



포항 동빈항에 선박들이
빼곡히 정박해 있습니다

바람이 불어 출어에
나서지 않은 선박도 있지만
기름값이 폭등해 고기를
잡아와도 수지타산을 맞추기
어려워 아예 출어를
포기한 선박들이 많습니다

[권부용-포항선적 태운호 선장]

현재 선박용 기름값은
200리터 한 드럼에 17만
336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나 올랐습니다

[스탠딩]
이 때문에 어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출어를 포기하는
어선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름값이 오르기 전 포항
수협의 하루 평균 조업
어선은 400여척 이었으나
지금은 20-30%나 줄었습니다

여기에다 어획량도 갈수록
줄어 어민들은 이중삼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임영식-포항수협 지도과장]

해마다 6-7월이면 러시아
해역으로 채낚기 어선 80여
척이 오징어 잡이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출어 신청도
20여 척으로 줄었고 그나마도
출어가 불투명한 실정입니다

어민들은 기름값이 더 이상
오르면 어업을 포기해야할
상황이라며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TBC 김영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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