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이 휘감아 도는
봉화 청량산은 이미
짙푸른 여름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고즈넉이 자리잡은
천년 고찰 청량사는
그 시작을 알 수 없는
낙동강의 역사를 말해줍니다.
해발 8백미터에 지어진
청량산 하늘 다리는
천 3백리 길을 떠나는
낙동강을 배웅합니다.
가파른 청량산을 넘어온
낙동강은 도산 서원 앞에서
물길을 넓히며 당당한
위용을 드러냅니다.
조선 시대 영남 인재를
배출했던 과거장인 시사단은
도도한 물줄기의
낙동강을 굽어봅니다.
안동과 구미 지역의
주요 식수원인 안동댐은
낙동강의 중간 쉼터입니다.
안동문화관광단지 건설이
한창인 안동댐에서
관광도시로 거듭나려는
안동시의 의지가 엿보입니다.
굽이굽이 내려온 낙동강은
우리 경제의 미래 산업을
주도할 구미에 다다릅니다.
잘 짜여진 산업도시를
가로 지르는 낙동강은
최첨단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필수 자원입니다.
90년대 중반까지
흑두루미 수백마리가
머물다가 간 달성군 화원읍
화원유원지.
지금은 골재 채취와
환경 오염으로 철새의 흔적은 사라졌지만 낙동강이
금호강과 합쳐지면서
큰 물줄기를 이어갑니다.
천 3백리의 도도한 낙동강
물줄기는 영남 주민들의
젖줄이자 미래 발전의
동력입니다.
TBC 서은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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