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 프라임뉴스는 봄프로그램
개편에 맞춰 매주 수요일
민원 현장을 찾아 해결책을
모색하는 코너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TBC 보도본부 해당부서
팀장이 직접 나서서 만드는
'민원현장 2000코너'에서는
시청자 여러분의
억울한 사연과 함께
해결책은 무엇인 지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장애인들의 고충 현장을 찾았습니다.
고속도로 확장공사로
전동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장애인들이 하나뿐인
출,퇴근 통로가 사라지게 됐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태우 사회팀장입니다.
달서구 월성동
월성 주공 아파트에 사는
조 은정씨등 장애인 3명은
매일 아침 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 10여분쯤 떨어진 공장으로
출 퇴근합니다.
이들은 이길이 아니면 출퇴근이 불가능합니다.
전동 휠체어를 타고 차도로
우회하려면 몇시간씩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난주 출근길에
갑자기 하나뿐인 출퇴근통로를
막아버리겠다는 날벼락 같은소리를 들어야만 했습니다.
[인터뷰] 조은정
-내일모레부터 이길이 없어진다고 말했습니다.우리는 답답하고
눈앞이 깜깜했습니다-
한국 도로공사가
고속도로를 확장하면서
굴다리를 없애겠다고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새 통로가 생기려면
공사가 끝나는 내년 10월이 돼야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졸지에 일터까지 잃게 됐습니다.
[스탠딩]전동휠체어에 의지해
출퇴근 하는 주민들은
공사현장의 무성의 때문에 평소에도 통행에 불편이 많았다고
호소했습니다.
도로 확장 공사를 하면서 발생하는 흙더미나 건축자재를
제때 치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순덕
-비올때마다 흙탕물에 빠져
(휠체어)타이어가 나가지 않았습니다.도움을 요청해도 사람이
없어 그자리에서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한국도로공사가
다른 통로를 만들지 않고
일방적으로 굴다리를 없애는
바람에 장애인들의 유일한
생계 통로도 함께 막혀 버렸습니다.
민원현장 200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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