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경북 북부와
중남부 지역에 우박이 내려
과수와 밭작물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확인된 피해면적만
600헥타르에 달합니다.
이신영기잡니다.
어린 자두나무 잎이
산짐승의 습격을 받은 듯
뜯겨 있습니다.
이제 막 열매가 맺히기 시작한
포도잎은 동전만한 구멍이
뚫리고 마구 찢겨졌습니다.
우박이 이 과수원을 덮친 것은
어제 오후 3시쯤,
지름 5밀리미터 크기의 우박이
30분가량 쏟아졌습니다.
김주식/평사1리 이장
"우박이 수북이 쌓여서
걸어다닐수 없을 정도로..."
우박은 어제 오후
3시에서 4시사이 경산등
경북 중남부지역뿐 아니라
경북 북부지역에서도
쏟아졌습니다.
<스탠딩>
경북지역 9개 시군에
한시간동안 내린 우박으로
포도와 복숭아등 과수와
일부 밭작물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청송에서는 사과와 고추등
450헥타르가 피해를 입었고
의성과 안동 영천등
확인된 면적만 600헥타릅니다.
우박을 맞은 과수나 밭작물은
2-3일 뒤 잎이 검게 변하는데
열매가 제대로 자라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영운/진량읍장
"우박맞은 포도는 동화작용 안돼 열매 크게 맺히지 못하고
상처가 생겨 상품가치가 없어
대구기상대는 어제 새벽부터
상층 한기류와 하층 난기류가
만나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를
보였다며 오늘까지 일부지역에
우박과 소나기를 예보했습니다.
TBC 이신영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