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자율화 방침에 따라
고등학교에서 예전에
우열반이라고 불렀던
수준별 이동수업이
시작됐습니다.
수준별 맞춤수업이라는데는
일단 긍정적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지만
개선해야 할 점 또한 많습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수준별 이동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대구 달서구
여자고등학교입니다.
영어와 수학 과목별로
기존 6반에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 40여명을
심화반으로 빼고
또 기초가 부족한
학생 20여명을 기초반으로 모아 모두 8개 반으로 운영됩니다.
김정은/고등학교 1학년
그러나 중간 수준의 수업이
이뤄지는 반이 6개 반이나
돼기 때문에 진정한 수준별
이동수업이라고 하기에는
수준이 세분화 되어 있지
못합니다.
또 수준별 평가에 대한
문제도 있습니다.
권영만/교육연구부장 교사
대구 수성구 또 다른
고등학교에서는 2개 반을
상중하 3개반으로 나눠
수업을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도
보충반과 심화반에는
학생이 적고 중간 성적인
기본반에 학생이 몰리다 보니
이 반 안에서도 학생 실력차가
많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노병석/교육연구부장 교사
현재 대구에서는
전체 고등학교 3분 1 정도인
31개 학교가 수준별
이동수업을 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수업이 이뤄지려면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tbc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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