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가 이주노동자의
생활상을 집중 조명하고
공존 해법을 찾고자 마련한
연속 기획 보도 순섭니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아직도 이주노동자들을
우리의 이웃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투터운 편견의
실상을 살펴봤습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의 한 외국인노동상담소.
이주노동자들에게 이 곳은
그들의 고민을 털어놓는
거의 유일한 공간입니다.
동료들을 만나는 것만으로
고된 타국살이에 큰 위로가
되지만 한국인들과의 삶을
떠올리면 다들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국동/베트남 이주노동자>
"한국사람들이 외국 사람들을
너무 무시해요. 일도 더 많이 시키고 (일할 때) 이유없이
욕도 많이 해요."
현재 대구에 있는
이주노동자들의 1/3이
성서공단에 살고 있어
공단 주변은 이들과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다문화지대로 가꿀 수
있는 여지가 많습니다.
하지만 생김새와 말이 틀린
이들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선은 아직도 낯설기만한
합니다.
<임명숙/대구시 신암동>
"밤에 몰려 다니는 것을
보면 주부로서 많이 불안하다."
실제로 달서구청은
지난해 말 성서공단 주변을
다문화거리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우범 지역이
될 것을 염려한 주민들과
구의원들의 반대로
조성계획이 중단됐습니다.
<김혜순/계명대 사회학과 교수>
"일시적인 축제가 아니라
이주노동자를 이해하는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
클로징)이름뿐인 국제도시가
아니라 진정한 다문화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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