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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4) 차별과 편견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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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08년 05월 10일

TBC가 이주노동자의
생활상을 집중 조명하고
공존 해법을 찾고자 마련한
연속 기획 보도 순섭니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아직도 이주노동자들을
우리의 이웃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투터운 편견의
실상을 살펴봤습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의 한 외국인노동상담소.

이주노동자들에게 이 곳은
그들의 고민을 털어놓는
거의 유일한 공간입니다.

동료들을 만나는 것만으로
고된 타국살이에 큰 위로가
되지만 한국인들과의 삶을
떠올리면 다들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국동/베트남 이주노동자>
"한국사람들이 외국 사람들을
너무 무시해요. 일도 더 많이 시키고 (일할 때) 이유없이
욕도 많이 해요."

현재 대구에 있는
이주노동자들의 1/3이
성서공단에 살고 있어
공단 주변은 이들과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다문화지대로 가꿀 수
있는 여지가 많습니다.

하지만 생김새와 말이 틀린
이들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선은 아직도 낯설기만한
합니다.

<임명숙/대구시 신암동>
"밤에 몰려 다니는 것을
보면 주부로서 많이 불안하다."

실제로 달서구청은
지난해 말 성서공단 주변을
다문화거리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우범 지역이
될 것을 염려한 주민들과
구의원들의 반대로
조성계획이 중단됐습니다.

<김혜순/계명대 사회학과 교수>
"일시적인 축제가 아니라
이주노동자를 이해하는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

클로징)이름뿐인 국제도시가
아니라 진정한 다문화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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