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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4m 정화조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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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8년 05월 09일

어제 밤 한 초등학생이
깊이 4미터가 넘는
주택가 정화조에 빠져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어린이들이 붐비는 장소인데
정화조 뚜껑조차없이
방치돼 있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초등학교 2학년 이모양이
대구시내 주택가 상가 정화조에 빠진 건 어제 밤 9시 반쯤

부모와 함께 인근의 야구연습장을 찾았다 혼자 빠져나와
빈터에서 놀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양은 문을 닫은 상가앞을 지나다 뚜껑이 없는 정화조에 빠졌습니다.

이모양/정화조에 빠진 초등생
"혼자 놀다가 갑자기
물속에 빠져 무서웠어요"

다행히 엄마가
정화조 속에서 허우적대는
이양을 발견하고 현수막 끈을
이용해 구해냈습니다.

이양이 빠진 정화조는
깊이가 4m를 넘고 고인 물의
깊이도 3m에 이릅니다.

S/U)이양이 빠진 정화조
구멍은 지름이 60cm 정도로
어른도 충분히 빠질 수 있는
크깁니다.

이창선/이양 아버지
"또 다른 애들이 사고를
당할 수도 있는 곳이다"

정화조는 상가가 문을 닫아
밤이면 항상 사고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전화)구모씨/건물주인
"아무나 들어와서 쇠붙이
다 훔쳐가고 ..."

정화조 부근에는 야구
연습장이 있어 늘 밤늦게까지
어린이들로 붐빕니다.

방치상태에 놓인 뚜껑없는
정화조가 하마터면 어린 목숨을
앗아 갈뻔 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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