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지 보름이
다 되어갑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맡긴
AI 정밀검사 결과가 대부분
음성이나 저병원성으로 나와
한 숨을 돌렸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이신영기자의 보돕니다.
최근 AI가 서울과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대구와 경북은 다행스럽게도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며칠 전까지 급증하던
닭 폐사 또는 AI의심 신고가
사흘째 한 건도 없습니다.
또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맡긴 25건 가운데
오늘 영천과 경주,고령에서
발생한 13건이 저병원성이나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영천지역 7건을 비롯해
남은 12건 가운데 일부는
양성 또는 고병원성으로 판명될
가능성이 높아 여전히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습니다.
인터뷰 경북도 담당자
경북도는 지금까지 닭과 오리
2만4천여 마리를 땅에 묻고
계란 198만 9천 개를
폐기했습니다.
그리고 재래시장에서 구입해
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토종닭
만2천여 마리를 도태시켰습니다.
또한 88곳에 방역초소를 설치해
소독과 가금류 이동을 통제하고
재래시장에서 살아 있는
닭과 오리 판매를 금지했습니다.
영천을 중심으로
반경 10킬로미터 안에서 이동이
제한된 가금류 83만여 마리는
지정된 도계장에서 도축하기로
했습니다.
(클로징)AI확산이 주춤해지면서
한 고비는 넘겼지만 경상북도는
언제까지 비상방역 활동을
계속해야 할지 끝이 보이지 않아
답답할 따름입니다.
TBC 이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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