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동호회 회원들에게
새 신용카드를 발급해 준다며
기존의 카드를 받은 뒤
돈을 빼 내 달아나는
신종 사기사건이 늘고 있습니다.
또 신분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는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신용카드 명의 도용 사건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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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4살인 박 모씨는
지난달 혜택이 많은 카드로
바꿔주겠다는 인터넷
동호회원에게 기존의 카드를
맡겼다가 낭패를 당했습니다.
이 회원이 카드 발급 신청서에
적힌 비밀번호를 이용해
현금 3백만원을 인출한뒤
잠적했기 때문입니다.
알고 보니 주부 회원 상당수가 같은 피해를 입었지만
쉬쉬하고 있었습니다.
피해자
"피해는 입었지만 시댁이나
남편이 알면 안좋게 생각해"
요즘 카드 가입 기준이
강화되고 혜택이 다양한
신용카드가 잇따라 나오면서
이같은 신종 카드 사기가
늘고 있습니다.
하종함/수성서 조사계
"카드가입 사기 늘고 있어
카드나 비밀번호 남주면 안돼"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의
카드 사기는 지난해보다
배 가까이 는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S/U)문제는 이런 신용카드
매출전표만 있어도 인터넷
쇼핑몰에선 누구나 물건을
구입 할 수 있어 카드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카드번호와 유효기간만 맞으면
본인 확인없이 물건을
파는 곳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전문가들은
카드 비밀번호 입력 규정을
만드는 등 제도적인 개선이
뒤따라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TBC 뉴스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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