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에 반발하는
집회가 오늘도 잇따라 열렸습니다.
참가 시민들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관련자를 문책하라..."
지역 60개 시민사회단체로
결성된 대구경북
시도민대책회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결정은
국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처사라며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광우병 위험이 큰
30개월 이상 소를 수입하고
광우병이 발생하더라도
수입중단 조치를 하지 못하는
것은 검역주권을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정부를 질타했습니다.
최근 촛불문화행사에 대해서도
정부가 정치적 음모와
배후설를 주장하며 조사를
하고 있다며 구시대적 작태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영순/대구여성회장
"전면 재협상을 강력히 촉구,
관련자들 문책을 촉구한다"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서명에도 한 시간에
5백명 이상이 참여할 정도로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습니다.
성미애/구미시 공단동
"광우병 위험이 있는 쇠고기를
수입하는 것은 너무 하다.."
이틀 째 도심에서 열린
촛불 문화제에도 학생에서
성인들까지 손에 손에 촛불을
켜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외쳤습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오늘
광우병이 발생하면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는 등의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클로징)하지만 이런 정부의
진화에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으로 불거진 국민들의
걱정과 광우병 논란은 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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