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민체전을 일주일 앞두고
주관 자치단체인 영천시가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영천과 경주,경산에서 잇따라
AI가 발생하자 경상북도가
체전 연기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영천 시민운동장에서
트랙정비와 천정공사 등
막바지 정비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천시는 14일 개막하는
경북 도민체전을 앞두고
휴일을 반납하고 철야근무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예기치 못한
복병을 만났습니다.
(스탠드 업)
지난 달 영천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데 이어
경주와 경산에서도 잇따라
AI 양성반응이 나와 도내 전역에
AI 비상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영천시는 4일 이후 지역에서
AI 의심사례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데다 영천 15곳 등
도내 50여 곳에서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어 체전 개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이상수
영천시 새마을과장
그렇지만 AI확산을 우려하는
경상북도의 생각은 다릅니다.
영천에 이어 경산 경주에서도
고병원성 확률이 높은 AI H5형 양성반응이 나오면서
추가 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는
도민 체전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김재홍
경상북도 문화체육국장
사태지켜 보고 거쳐..
도민체전까지는 이제 일주일밖에 안남았습니다.
경상북도가 주관단체 반발 등을 무릅쓰고 많은 예산을 들여
준비한 도민체전 연기를
결정할 지 주목됩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