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북 동해안
미역 생산량이 크게 줄어
어민들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자연산 돌미역으로 유명한
영덕 해심 미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보도에 김영봉 기잡니다
경북 동해안 영덕 바닷가
미역을 손질해 말리느라
어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자연산 돌미역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영덕 해심미역입니다
올해는 수심이 얕은 곳에서
많이 자라나 품질이 매우
좋지만 어민들의 표정은
예년 처럼 밝지 않습니다
미역 생산량이 눈에 띄게
많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적게는 20% 많게는 50%
가까이 생산량이 줄었습니다
미역 값은 20개 올 1단에
27만 원선으로 지난해 보다
30%에서 50% 정도 올랐지만
판매에 어려움을 겪어
수입은 예전만 못합니다
[임한규-해심미역조합 대표]
지난해 11월 포자 부착기에
바다물 온도가 높아 미역이
제대로 포착되지 않은데다
올 2-3월에 미역 성장기에도
파도가 잦아 어린 미역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스탠딩]이 때문에 올해
영덕지역 전체 미역 생산량은
220톤으로 지난해 보다 30%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영덕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
일대의 미역 채취는 지난달
초부터 시작돼 다음 주말이면
대부분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크게 줄어 어민들에게는
5월이 따스하게만 느껴지지
않고 있습니다
TBC 김영봉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