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에서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해
AI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재래시장에서 팔려나간
토종 닭이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북 영천의 한 농원에서
집단폐사한 닭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경북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4년여 만에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는
AI 발생 농장 반경
3킬로미터 안에 있는
모든 닭과 오리를 땅에
묻기로 했습니다.
또 문제의 닭은 인근 재래시장에서 반입된 사실을 확인하고
거래가 이뤄진 농가를 포함해
모두 9개 농가에서 키우는
가금류 4만 6천여 마리 대해
살처분할 계획입니다.
이태암/경상북도 농수산국장
"AI 고병원성 판정 3킬로 이내 살처분 역학 관련 농장 예방적 살처분 실시"
하지만 AI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온 닭이
정밀검사에서 고병원성으로
판명되자 방역체계에 맹점을
드러냈습니다.
여기에다 영천과 대구에서
AI 양성 판정을 받은 닭들을
판매한 상인이
다른 곳에도 닭을 유통시킨
사실이 확인돼
행정당국의 초기대응에
많은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이태암/경상북도 농수산국장
"간이검사 70-80% 이상 샹성 판명됐는데 이번에는 전혀 맞지 않아 기존 AI 전혀 다른 양상"
클로징> 방역당국은
재래시장에서 가금류 판매행위를
제한하고 인접 시군에
이동초소를 추가로 설치하며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나섰지만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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