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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AI지역서 닭 6만 마리 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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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팀 박석현

2008년 05월 01일

AI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지만 당국의 방역 체계는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AI가 발생한 영천 한 농원
바로 인근 농장에서 사육되던
닭 6만 마리가 AI 발생 직후
모두 팔려나간 것으로
TBC 취재에서 드러났습니다.

당국은 어디로 팔려 나간지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죽은 닭 46마리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난 영천의 조경농원입니다.

이곳에서 50미터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대규모
닭 사육농가가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닭은 한 마리도 없습니다.

농장주인은 옆 집에서
AI가 발생한 일주일 전에
닭 6만 마리를 모두
내다 팔았다고 밝혔습니다.

씽크, 닭 사육농가 주인
"일주일 전에 모든 검사를 마치고 출하"

경상북도와 영천시는 지금까지
닭이 죽은 조경농원 인근
3킬로미터 안에는 닭 사육농가가 한 곳도 없다고 속여 왔습니다.

AI에 감염 됐을 가능성이 있는
닭 6만마리의 유통 경로에 대한
파악도 물론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당국의 초기대응도 허술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폐사한 닭을 조류인플루엔자
H5 양성으로 판정하기 전에
경상북도 가축위생시험소는
분변 검사만으로 AI가 아닌
것으로 판정해 화를 키웠습니다.

정재식/영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검역원에서 폐사 닭 생체를 검사했고 경북도에서는
분변으로 AI검사 했다"

또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닭 폐사 원인을 경상북도에
통보한 것은 어제 오전 11시
였지만 경상북도는 전산장애로
오늘 아침이 돼서야 알았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감염통보를
받고도 거의 하루동안이나
손을 놓고 있었던 것입니다.

TBC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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