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초등학생 집단 성추행
사건은 겉돌고 있는
학교 성교육의 문제를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학교와 학부모들이 함께
관심을 갖고 체계적인
성교육을 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박 석현기자의 보돕니다.
정보의 바다 인터넷,
하지만 컨텐츠 상당수는
음란물로 채워져 있습니다.
집집마다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아이들은 쉽게 음란물에
노출됩니다.
성인 인증제가 있지만
부모 주민등록번호만 알면
접속은 간단합니다.
이번 사건도 집에서
인터넷 음란동영상을 본
학생들이 이를 모방하려다
발생했습니다.
실제로 학교 보건교사들에
따르면 학생 대부분이
이런 음란물을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유해정보 차단을
위한 대책이 절실합니다.
이현아/중학교 보건교사
"컴퓨터를 거실로 내야 한다"
음란물에 노출되더라도
바른 성 가치관을 갖도록
해줘야 하는 학교 성교육은
겉돌고 있습니다.
고등학교에서는 아예 성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중학교에서는 연간
3시간에서 5시간
그리고 초등학교에서는
고학년에서만 몇 차례
형식적인 성교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권숙희/초등학교 보건교사
"저학년부터 단계적인 교육필요"
성교육 전문가들은
아이들과 가장 가까이 있는
부모들이 성이 나쁘거나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면서도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tbc 박 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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