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노인 전문 병원
사업자 선정을 둘러싸고
공무원 개입 의혹이 계속
불거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알고 보니
위탁 사업자가 사실상
미리 정해져 있었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cg>대구시가 북구 지역에
노인전문병원을 짓겠다며
위탁사업자 모집 공고를 낸것은
지난해 11월입니니다.
종합 병원을 운영한 경력이
있는 의료 재단으로 병원
부지를 소유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cg>
<씽크 대구시>
"기부채납하는 형식으로.."
<st>두 번의 모집공고에도
불구하고, 이 노인전문병원
사업에 뛰어든 의료재단은
단 한 곳뿐,
알고 보니,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위탁 사업자 선정에 앞서
북구청은 지난 2005년 6월에
문제의 그린 벨트를
노인전문병원부지로 지정했습니다.
그리고 병원 부지 지정 직전에
위탁 사업자로 선정된
모 의료 재단이
미리 땅을 매입했습니다.
다른 사업자의 참여가 원천봉쇄된 가운데 대구시가 위탁사업자
선정 위원회까지 열어
구색을 갖춘것 입니다.
<cg>더구나 사업자 선정을 둘러싸고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대구시 국장급 공무원이
선정 위원으로 참석했고,
외부에서 선임된 일부 위원
들은 참석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화 - 선정위원회 위원>
"바빠서 참석을 못해서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다..."
대구시립 노인전문병원
위탁 사업자 선정이
사전 각본에 의해 이뤄졌다는
의혹을 뒷받침 해주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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