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주변 문방구나
분식점에서 파는 어린이 기호
식품의 위생관리가
엉망입니다.
유통기한을 알 수 없는
불량식품이 버젓이 팔려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양병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식품위생 단속반원들이
대구의 한 초등학교 앞
문방구 안으로 들어갑니다.
성분명 제조일자가 적혀있지
않는 제품들이 쉽게 눈에
띱니다.
주인
"몰랐습니다. 우린 팔아도
되는 줄 알았지"
일부 중국산 사탕에서
발암 가능물질이 검출됐는데도
어디서 무엇으로 제조됐는지
모를 사탕들이 가게 마다
즐비합니다.
한달 전 자진해서 치우겠다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것입니다.
주인
"나는 치우란 말인줄
몰랐습니다"
어느 회사 제품인지도 표시되지
않은 아이스크림과 어묵 등이
냉동실에서 나옵니다.
단속반원
"포장지 어딨습니까?"
주인
"통은 버리거든요..."
길가 분식점들은 대부분
음식들을 덮개 없이 팔고 있고, 허가 없이 음식을 만들어
파는 곳도 적잖습니다.
이재용/동구청 위생과장
"부정불량 식품 근절위해
한달에 2번 지도 점검하겠다"
S/U)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지역에 있는 어린이
기호식품 제조업체 39곳을
점검해 규정을 위반한 16곳을
적발했습니다.
예전 보다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학교 앞 먹을거리는
여전히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