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교육사업에
쓰라고 내려준 부동산 교부세를
대구지역 각 구,군청이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영어교육이나
급식비 지원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박 석현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는 지난 해 연말
정부로부터 받은 교육부문
부동산 교부세 1차분 33억원을 각 구,군청에 나눠주었고
연말까지 모두 130억원 정도를
더 지원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대구지역 구,군청 가운데
이 돈으로 교육사업에 쓰거나
지원 계획을 밝힌 곳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
이 종화/대구시 북구청장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해
당장 예산의 10%를
절감해야 하는 교육청으로서는
속이 탑니다.
교육감이 최근 대구지역
구청장 군수간담회를 통해
교부세 지원을 요청했지만
돈은 한 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이경훈/대구시교육청 공보담당
교육부문의 교부세는
초등학교 방과 후
영어체험 학습센터를 짓고
학교급식과 도서실 확충 등에
쓰여질 돈입니다.
자치단체들로서는
돈을 써도 표 안나는
교육분야에 공을 들이기 보다
눈에 띠는 시설 개보수에
관심이 더 많습니다.
멀쩡한 인도블럭을 교체하는
일은 선뜻 벌이면서도
교육투자에는 인색한 구,군청들
교육도시를 자처하는
대구의 씁슬한 현주소입니다.
tbc 박 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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