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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정규직 교사 미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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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8년 04월 26일

정규직교사로 채용해주겠다는
사기전화에 속아 거액을 송금하는 피해자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지만 사건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잡니다.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학교 강사로 일하는
37살 김 모씨.

지난주 고등학교 은사라며
자신을 소개한 한 남자로부터
귀가 솔깃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씽크/피해자 김씨>
"이번에 정규직 채용이 있는데
교육청 담당자를 잘 안다..."

그러면서 정규직 교사로
채용되려면 사례금이 필요하다며
김씨에게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했습니다.

김씨는 정규직 교사가 된다는
부푼 마음에 별다른 의심없이
은사가 소개한
교육청 담당자란 사람에게
현금 천 300만원을 건넸습니다.

<씽크/피해자 김씨>
"커피숍으로 교육청 담당자가
갈 것이다. 그사람에게
돈을 주면.."

하지만 돈을 받아챙긴 사람은
곧바로 사라졌고,처음 전화를 한 남자도 김씨의 은사를
사칭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브릿지>
"피해자가 범인의 전화를
맨 처음 받은 후 돈을
건네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1시간 30여 분. 이 사이
범인은 공중 전화를 이용해
수 십여 차례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피해자가 실제 은사를 확인하는
전화 통화를 막기 위해선데,
범행 수법이 치밀해
경찰도 아직 단서를 못찾고
있습니다.

<전화씽크/담당 경찰관>
"공중전화에 지문도 안 나오고
이동도 CCTV를 피해서 다녔다."

최근 울산에서도 이같은
수법에 속아 기간제 교사
16명이 1억 5천만원을 뜯기는 등
정규직 교사 채용을 미끼로한
사기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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