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청소년과 정신미약아들을
고용해 전국의 식당과 술집을 돌며 과일을 강매하는
속칭 앵벌이를 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 본동의 한 상가 건물내
사무실입니다.
이 사무실을 운영하는
31살 서모씨 등 4명은
생활정보지에 구인광고를 내고 이를 보고 찾아온 가출청소년 16살 오모군 등 10명을
2월부터 다섯달동안 고용했습니다.
이들 외에 정신미약아도
가리지 않고 고용했습니다.
서씨 등은 이들을
2인 1조로 팀을 만들어
전국의 상가와 술집을 돌며 파인애플 3개에 만원을 받는 등 비싼 값에 과일을 강매하는
속칭 앵벌이를 시켰습니다.
[스탠딩]
"이들은 1인당 30만원의 실적을
올리지 못하면 새벽까지 잠을
재우지 않고 과일 판매를 강요했습니다."
[피해자 인터뷰]
"3,4천원짜리 7,8천원에 팔고
못 팔면 욕하고 아침까지"
또 피해자들이 달아나지 못하게 휴대 전화를 뺏고 달아나면 집까지 잡으러 간다고
위협까지 했습니다.
이들이 이렇게 벌어들인 돈은
한달에 3500여만원이나
됐지만 정작 오군 등에게
줘야 할 임금 2700여만원은
주지않고 떼 먹었습니다.
[피의자 씽크]
"빚을 좀 지고...."
경북지방경찰청은 오늘
폭력 등의 혐의로 서 씨등 3명을 구속하고 1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tbc뉴스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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