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포항 일대에서도 전사자 유해와
유품이 대거 발굴됐습니다
발굴된 유해는 정밀감식을
거친 뒤 DNA 시료를 채취해
유가족 대조 작업을
벌이게 됩니다
보도에 김영봉 기잡니다
포항시 신광면의
도음산 정상 부근
해병대 장병들이 전사자
유해와 유품을 찾느라
열심히 흙을 파내고 있습니다
해병대 1사단과 상륙지원단
국방부 유해 발굴단원들로
할아버지가 한국전쟁에
참전한 장병들도 있습니다
[김한빈 병장-해병대
상륙지원단]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유해
발굴은 도음산을 비롯해 연일읍 운제산과 달전리 일대 3곳에서
오늘까지 실시됐습니다
[스탠딩]유해 발굴 조사가
실시된 도음산 일대는 한국전쟁 당시 격전지로 국군과 북한군
천여명이 전사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유해 15구와
유품 808점이 발굴됐으며,
2004년과 2005년 두 차례
조사에서도 유해 42구와
유품 1033점이 확인됐습니다
[권구민 중령-해병대
상륙지원대대장]
발굴된 유해는 정밀감식을 통해 인종과 성별,나이등을 조사한 뒤 DNA 시료를 채취해 유가족
대조 작업을 벌이게 됩니다
한국전쟁 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2000년부터 전국적으로
시작된 유해 발굴은 그동안
57개 지역에서 2천여구의 유해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TBC 김영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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