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주왕산이
완연한 봄 기운속에
붉은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수달래 축제가 열리는
이번 주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도합니다.
주왕산 주방천에 펼쳐진
수달래의 분홍 빛과 붉은 빛의
조화는 봄 햇살과 만나면서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합니다.
맑은 계곡에 드러낸
단아한 수달래의 자태는
봄이 무르익었음을 보여줍니다.
늦 봄에 피는 수달래는
가는 봄을 아쉬워하는
여심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인터뷰/이경복(경기도 양주시)>
"등산하러 왔는데 꽃이 �길래 내려와 보니깐 너무 예쁘고 다음에 남편이랑 꼭 왔으면 좋겠다."
주왕이 신라 마장군의 화살을
맞고 흘린 피가 주방천을
물들인 뒤부터 붉게 꽃망울을
터뜨렸다는 전설을 가진
수달래는 기암괴석과 함께
주왕산의 명물입니다.
<브릿지>
주왕의 넋이 서려있는
수달래가 여린 꽃잎에
진한 분홍빛을 품고
주방천을 붉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과 휴일
주왕산 국립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수달래 축제는 수달래
제례와 시낭송회 등 다양한
행사로 채워집니다.
<인터뷰/김익환 청송문화원 사무국장>
"이번 수달래 축제가 23번짼데요. 특히 이번에는 최초로 산중시낭송을 열어 나들이객들이 좋은 시간을 보낼 것..."
주왕산의 붉은 자태는
이번 주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