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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미리 알고 부지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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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8년 04월 23일

노인전문병원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대구시 국장급 간부와
거액을 주고 받은
어린이집 원장이
병원 설립 예정부지를
미리 사들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린이집 원장에게 개발정보가
사전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황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구시 북구 관음동에 있는
대구시립 노인 전문
병원이 들어설 부집니다.

그린벨트로 묶여
30년이 넘도록 거래가 없던
땅을 어린이 집 원장인
최 모씨가 지난 2002년
지주와 매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최씨는 대구시 모 국장으로부터
1억원을 빌린 사람입니다.

<땅주인>
"먼저 계약서를 썼는데, 돈을
다 안주니까 등기를 안해줬다"

최씨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3년이 지난 2005년,
북구청은 문제의 땅을 노인 전문병원 부지로 지정해줄 것을 대구시에 건의했습니다.

이 당시 모 국장은
북구청 고위간부로 있었습니다.

그런 다음 모국장은 대구시로
자리를 옮겨 노인전문병원
사업자 선정 위원으로 참여해
모 의료 재단을 사업자로
선정했습니다.

최씨는 제곱미터에 불과
2만 4천원씩 주고 산 그린벨트를
모 의료 재단에 큰 시세차익을
남기고 되 팔았습니다.

이같은 정황에 비춰
대구시 모 국장이
어린이집원장인 최씨와 거액을
주고 받은 것을 둘러싸고
유착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tbc 황상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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