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대규모 게이트볼 장을
조성한지 3년도 채안돼
철거하는 졸속행정을
어제 보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달성군은 게이트볼 장을
짓겠다고 비싼 사유지를 매입한뒤 2년째 방치하면서
예산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대구시 달성군 본리리
8천 5백제곱미텁니다.
달성군은 2006년 9월에
사유지인 이땅을 17억 6천만원에
매입했습니다.
그런데 달성군이 매입한 땅은
주변 자연녹지보다 훨씬
비싼데다 교통도 불편해
매입 당시 특혜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브릿지>달성군이 수십억원의
예산을 반영해 사들인 게이
트볼장 부집니다. 하지만,
2년이 다 되도록 게이트볼장
조성은 커녕 이처럼 나대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씽크 - 인근 주민>
"저렇게 놔둔지 3년째다...달성군에서도 안나오고..."
이 땅은 지난 2003년 박경호
전 달성군수가 그린벨트가
해제될 것이라는 정보를
알고 싼 값에 사들였던
땅입니다.
당시 박 군수는 부동산투기
혐의가 불거지자 문제의
땅을 전 지주에게 되돌려
주고 사건을 무마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달성군이
게이트볼장을 짓겠다며
문제의 땅을 사들인뒤
지금까지 사업 추진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전화 - 달성군관계자>
"문화재 조사도 해야되고 그래서
늦어졌다...올해 안으로 착공"
게이트 볼 장 건설을 둘러싼
자치 단체들의 납득하기 어려운
행정에 대해 대구시의 감사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