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시,군 곳곳에서
공무원들이 각종 비리에 연루돼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불법적으로 국유지를
헐값에 불하 받았는가 하면
보건소 약품을 빼돌리기도
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성주군의 한 야산입니다.
안모씨 소유로 돼 있는
이 일대 400평은 99년 11월
국유지였다가 지목이 구거 즉
하천에서 임야로 변경된 뒤
3백만원에 팔렸습니다.
지목 변경사유는 하천으서의
기능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말은
다릅니다.
마을 주민
"비가 오면 지금도 물 흘러요"
경찰 조사 결과
안 씨의 남편인 성주군청
김 모 과장이 담당 공무원에게 허위로 서류를 만들게 했고
땅 구입으로 천 만원이 넘는
부당 이득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령군 보건소의 직원
전 모씨는 오지도 않은
환자에게 약품을 준 것 처럼
진료 기록부를 작성해
수백만원 어치의 약품을 빼돌린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S/U)경찰 조사에서 전 씨는
군청의 감사가 시작되자 감사
담당관에게 전화를 걸어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양군청 6급 공무원
김모씨도 축산업자와 짜고
태풍 루사로 기르던 젖소와
개가 죽어 6천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며 허위 서류를 꾸며 보상금을 타내려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그런데 성주군 김 모과장과
고령군보건소 전 모씨는 모두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TBC 뉴스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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