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인
장애인 차별 금지법이
최근 시행되면서
각종 차별을 개선해 달라는
진정이 국가인권위에
잇따르고 있습니다.
차별의 벽이 그만큼 높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250만 대구 시민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대구시의회
건물입니다.
하지만 엘리베이터나 리프트가 없어 장애인들의 접근권을
막고 있다는 진정이
국가인권위원회에 들어왔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대구역과 중앙로역 사거리
지하도에도 장애인들을 위한
보행시설이 없다는
진정이 접수됐습니다.
김기형/인권위 '차별'시정 진정
"비장애인들은 5분이면 길을
건너지만 장애인은 30분 이상"
지난 11일 시행된
장애인 차별금지법 이행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대구지역 장애인단체들도
최근 각종 차별사례 50건을 모아
인권위에 진정했습니다.
노금호/장애인차별철폐 연대
"우리가 보장 받은 인권이기
때문에 잘 조사해주길 바란다"
C.G)진정 내용은
여성 장애인 환자가
병원의 배려 부족으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편의시설 문제를 비롯해
다양합니다.
양영진/인권위 조사관
"조사해서 차별사항 드러나면
권고하겠다"
클로징)장애인 차별금지법
시행이후 차별없는 세상을 향한
장애인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들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듣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점차
중요한 가치가 되고 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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