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중국산 석고로
미용팩을 만들어 시중에
유통시킨 화장품 제조업자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인체 유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군위군 모 농공단지 안에 있는
화장품 제조 공장입니다.
창고에는 중국에서 수입된
석고가 잔뜩 쌓여있고,
공장 한 켠에는 원료를 혼합하는 기계도 눈에 띕니다.
경찰에 붙잡힌 39살 권 모씨는
이 곳에서 중국산 석고와
향료 등을 섞어 기능성 화장품인
미용팩을 만들어 왔습니다.
<인터뷰/군위서 지능팀장>
"중국산 석고와 각종 원료를 직접 혼합해서 제품을 만들고.."
지난해 6월부터
이 곳에서 만들어진
미용 팩은 모두 천 800상자,
시가 4천 800여 만원어칩니다.
<브릿지>
"이처럼 중국산 석고로 만들어진
제품은 중간 유통업자를 통해
전국의 피부관리실 등에
팔려나갔습니다."
화장품 제조는
식품의약품 안전청의
엄격한 안전성 검사를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당국에 신고조차
하지않고 만들어진 탓에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아무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전화씽크/식약청 담당자>
"화장품 제조에 적합한 원료인지
또 완제품에는 납, 비소 등
중금속 함유 여부 조사..."
경찰은 권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제품의 유독성 여부를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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