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 학교는 몇년전에도
성폭행 사건이 있었지만
경찰과 학교측의 허술한 대응이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경산시 하양읍의
한 초등학굡니다.
지난 7일 오후 2시쯤
이 학교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8살 우 모양에게
40대 남자가 접근했습니다.
이어 마술을 보여주며
우 양을 안심시킨뒤
학교 안 컨테이너 건물과
인근 교회 화장실로
끌고 다니며 한 시간 동안이나
성추행을 했습니다.
<st>이 남자는 대담하게도
학교 안까지 들어와 우 양을
꾀어낸 뒤 범행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씽크 - 학부모>
"애들이 무섭다고 운다..불안해서..."
이 학교는 몇 년 전에도
어린이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성추행범이 학교
안까지 들어와 범행을
저질렀데도 학교측은
사건을 숨기기에 급급합니다.
<해당학교 교장>
"별 사건이 아니다...사건나고
교육했다..병원에서 진료결과
몸 멀쩡하고..."
경찰 또한 사건 발생 일주일이 지나도록 미온적인 수사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전화 - 경찰관계자>
"하루 지나 신고해서..CCTV도 없고..."
혜진,예슬양 사건이후
경찰이 어린이 보호 대책을
잇따라 발표했지만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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