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들의 대구진출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가운데
현대백화점 사업 예정지 안에
대구시 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 사업이 어떻게
추진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현재 대구에 있는 백화점은
모두 7곳으로 6대 광역시 중
가장 숫자가 많습니다.
포화상태인 지역 유통시장에
최근 현대백화점이 진출을
추진하자 지역업체의 고사위기와
역외 자금유출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대구시도 역외 유통업체의
진출을 그리 반기지는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동혁 경제정책팀장
"안오면 가장좋고 모든여건 고려해서 맞으면 허가"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정해진 절차를 밟으면
백화점을 건립할 수 있지만
현대백화점은 사정이
좀 다릅니다.
계산동 사업 예정지에
대구시 소유의 땅이 포함돼
이 땅이 없으면 사업추진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소방도로 등 3필지,
2천2백여 제곱미터인 시유지는
현재 매각이 불가능한
행정재산으로 돼 있어
대구시가 땅을 팔려면
용도변경까지 해야 합니다.
대구시가 현대백화점 편에
서준다고 해도 매각에 대한
시의회의 의결이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김충환
대구시의회 부의장
"현지법인 연고구단후원 문화사업등 이윤을 지역사회 환원해야"
(스탠드 업)
역외유통업체의 진입을
무조건 막을 수는 없지만
지역 산업발전과 자금시장의
왜곡을 최대한 막으려는
상생 방안이 필요한데요,
대구시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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