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제주 노선에 취항하고 있는 항공사의 적자를 보전해
주기 위해 경상북도가 제출한
조례안을 도의회가 유보해
예천공항이 또다시
폐쇄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임한순기자의 보돕니다.
부산지방항공청은 올연말 완공을 목표로 400억원을 들여
예천공항 신청사 신축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지만
신청사가 문을 열지도 못한 채
폐쇄될 처지를 맞고 있습니다.
예천 제주노선에 취항하고 있는 아시아나 항공에 대해
경상북도가 운항 적자를
지원해 주기 위해 제출한 조례안을 도의회가
유보했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북부지역 시군들도 조례를 제정할 수 없게 돼 내년도 지원예산을
편성할 수 없게 됐습니다.
아시아나측은 당초 지난 7월
적자를 이유로 예천공항에서
철수할 예정이었지만
자치단체가 적자의 50%를
보전해 주겠다고 약속해
지난 8월부터 제주노선에
취항해 왔습니다.
박석상/아시아나항공 안동지점장
특히 어제 원주-제주노선에
첫 취항한 대한항공에 대해
원주시가 적자분의 70%를
보전해 주도록 조례를 제정해 아시아나측이 더욱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철수한데 이어
아시아나 항공마저 철수하면 89년 문을 연 예천공항이
자동 폐쇄돼 북부지역 주민들의 소외감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tbc뉴스 임한순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