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복당불허,민의거스르는얘기"

프>복당불허,민의거스르는얘기

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8년 04월 11일

친박 연대와 친박 무소속
당선자들은 오늘 대구에 머물고 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만나 복당을 비롯한
정치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에서
거론되고 있는 선별적 복당에
대해 민의를 거스르는 일이라며
복당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살아서 돌아왔습니다."

공천에서 탈락한 친박 의원들이
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친박 연대와 무소속 연대
당선자 24명은 대구에 머물고
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찾아 인사를 나눴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진심으로 환영, 좋은 정치
되도록 힘썼으면 좋겠습니다."

박 전 대표는 탈당한 측근들의
복당과 관련해 국민의 심판을
받은 만큼 당연히 한나라당에서
받아들여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복당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공천이 잘못된 것을 인정하지
않고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거스르는 일이라고 지적하며
복당 논의가 어렵다는
당 지도부를 비판했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민심 나나탄 결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 민심 거스르는 일"

특히 당에서 거론되고 있는
선별적 복당 허용에 대해선
정당한 방법이 아니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친박 연대와 무소속 당선자들은 원내 교섭단체 독자 추진을
비롯한 복당 방법과 절차 등을 논의하며 한나라당을
압박했습니다.

친박 당선자들과 회동에 이어
박 전 대표는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의 부친 빈소가 마련된
경북대병원을 찾아
조문했습니다.

클로징> 복당문제를 둘러싸고
한나라당과 당외 친박 당선자들이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명분과 해법을 찾기 위한
물밑 접촉은 더욱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김용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