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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열전 13일 '이상한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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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팀 김대연

2008년 04월 08일

13일간의 이번 선거운동
기간에는 정책공약이 실종되고
친박논쟁을 둘러싼 지루한
감성 공방만 이어졌습니다.

선거 막판에는 곳곳에서
불.탈법 선거운동까지 불거져
최악의 총선이 아니냐는
일부 평가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김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제회생을 위한 일꾼을
뽑는다는 기대감으로 시작된
18대 총선거는 친박논쟁이
선거판을 주도하면서 정책적
비전이나 대안이 실종됐습니다.

한나라당과 친박 후보간의
집안 대결구도가 형성되면서
너도 나도 박근혜 마케팅효과에
기댄 웃지 못할 선거전이
막판까지 이어졌습니다.

INT(류병윤/메니페스토
운영위원)

친박논쟁에서 자유로왔던
선거구의 한나라당 후보들은
가만히 있는 게 득이라는
소극적 전략으로 일관했습니다.

TV토론회 불참은 물론이고
유세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후보가 적지 않았습니다.

선거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잠잠했던 불.탈법 선거 망령이
되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영양과 영덕에서 돈선거와
동원선거 현장이 적발된데 이어
경주에서도 유력 후보 사이에
금품 향응혐의가 드러났습니다.

대구 남구에서도 특정후보를
돕기 위해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기초의원이 적발되는 등
막판까지 불.탈법 선거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S.T)후보의 공약이나 자질을
검증해 일꾼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누가 더 '친박'에
가까운지를 판단하도록 강요하는 이번 총선을 유권자들이 어떻게
심판할 지 주목됩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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