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친박연대
김일윤 후보측이 선거 자금을
건네는 장면이 또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경찰은 김 후보측이
사조직원 100여명에게 금품을
돌린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잡니다.
지난달 28일 경주역에 도착한
50대 남자가
승강장까지 마중나온
한 남자에게 여행용 가방을
건네고 함께 대합실로
빠져 나옵니다.
가방을 건넨 남자는
김 후보의 동서이자
선거 자금총책으로
가방 안에는 7천 여 만원의
선거 자금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틀 뒤 이 선거 자금 가운데 일부가 주민에게 건네지는 장면이 경찰 비디오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CG-IN>
경찰 조사 결과 가방에 든
뭉칫돈은 김 후보 선거 캠프에서
활동 하는 손 모씨와
박 모 씨 두명을 거쳐
각 지역 선거운동원들에게
수백만원씩 뿌려졌습니다.
<CG_OUT>
경찰은 김후보측이 읍 면 동책
100여명에게 현금을 뿌린
혐의를 잡고 이들을
전원 소환할 방침입니다.
<인터뷰/경북청 광수대장>
"자금책이 운동원 차량번호 운반책에게 알려주면..."
경찰은 오늘 정씨등 3명과
돈을 받은 선거 운동원등
모두 10명에 대해
추가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김일윤 후보는
금품 살포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김일윤 후보>
"전혀 관계가 없고 관권수사"
<클로징>
"경찰은 선거가 끝난 뒤
김 후보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어 금품살포와 김 후보와의
관련성을 입증하는 물증을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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