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선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지만 정책 선거는
실종됐다는 지적입니다.
일부 선거구에서는
후보가 거리 유세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이상한 선거전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종웅기자가 보도합니다.
언론사 초청 토론회
참석을 꺼리던 대구 지역
한 정당 후보는 경북 지역 지원
유세 일정을 잡았다가 뒤늦게
취소했습니다.
자신의 선거구가 특정 정당
강세 지역인 점을 감안해
고전을 겪고 있는 열세 지역
후보 지원에 나서려고
했던 것입니다.
☎ ▲▲정당 관계자
"후보측에서 지원 유세
요청했는데 그 때 가봐야
알 수 있습니다."
대구의 또다른 정당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중앙당 업무를 이유로
서울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지역구 유세는 손을 놓고 있어
지역발전을 위한 비전과
공약으로 유권자에게
다가서려는 노력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집니다.
☎ △△후보 선거운동원
"주민들 만나야 되는데
중앙당 업무 때문에 선거운동
미흡한 것은 사실입니다."
총선이 한나라당과
친박 후보간 맞대결 구도로
흘러가면서 정책보다는
감성에 치중하는 선거전도
난무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후보자 정보와
정책공약이 선관위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긴 하지만 내용이
부실하다 보니 유권자들의
궁금증만 자아내고 있습니다.
류병윤/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운영위원
정책대결이 실종되고
후보들간의 정체성도 불분명한 선거전이 계속되면서
공약과 자질검증으로
적임자를 뽑아야 할 선거의
참뜻이 흐려지고 있습니다.
TBC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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