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범죄가 잇따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크게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의 위치를 추적하는
휴대전화 서비스 가입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고,
경비원을 다시 고용하는
아파트 단지도 많아졌습니다.
권준범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문자 메세지 삐리리~>
맞벌이를 하는 김현진 씨는
요즘 한 시간마다 문자
메시지를 확인합니다.
이동통신사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의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겁니다.
집과 학교 주변을 벗어나면
어김없이 세이프 존을
이탈했다는 메세지가
전달됩니다.
<김현진/학부모>
"안심이 된다..."
이 이동통신사의 경우
아동을 대상으로 한 휴대전화
위치 추적 서비스 가입자가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cg>혜진양과 예슬양 실종사건이
발생했던 지난해 12월 가입자
수가 껑충 뛰더니 잔혹한
범행 전모가 드러난 지난달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석윤경/ktf 대구본부>
"13세 미만 아동 고객들의 10%가
가입.."
<브릿지>지난해 최저 임금제
실시로 칼바람이 불었던 아파트
경비원들의 고용도 최근 다시
늘어나고 있는 추셉니다.
대구시 수성구의 이 아파트는
경비실을 눈에 잘 띄도록
새로 만들고,경비원 수도 늘려 순찰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000/아파트 관리업체>
"입주자 회의에서 최근 계속
요청이 들어왔다.."
아동을 노린 잔인하고
반인륜적인 범죄가 잇따르면서
내 자녀를 스스로 지키겠다는
가정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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