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에서
모 후보 지역 선거대책본부장과
연락소장이 타고 있던
차량에서 뭉칫돈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선거대책본부장의
집에서 천5백만원의 현금을
찾아내 선거와 관련된 돈이라는 일부 진술도 받아냈습니다.
정병훈 기자의 보돕니다.
영양선관위와 경찰은
어제 오후 제보를 받고
4.9총선에 출마한 모 후보의
영양지역 선거대책본부장
76살 박 모씨와 연락소장
65살 장모씨가 함께 타고가던
차량을 급습했습니다.
이들의 차에서는
모 후보의 명함과 함께
뭉칫돈이 쏟아졌습니다.
스탠드업
체포당시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현금 498만원과 박씨 집에서
찾아낸 현금 천5백만원입니다.
박씨는 경찰에서
그제 밤 선거운동원으로부터
2천만원을 건네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후보와 관련여부는
계속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 싱크
"영양 경계에서 선거운동원에게
돈 받아.."
박씨는 돈을 받았지만
쓸 생각을 못하고 보관만 했다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박씨 싱크
"한 밤중에 받아 집에 놔뒀다"
박씨와 함께 붙잡힌
장모씨는 가지고 있던 현금
200여만원에 대해 박씨가 자신이
줬다고 진술하는데도
다른 사람에게 빌린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경찰은
박씨가 가지고 있던 수첩에
적힌 명단 등을 확인하면
이들 뭉칫돈의 출처와 용처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습니다.
TBC 정병훈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