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건물을 통째로 빌려
지하 주차장을 판뒤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기름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렇게해서 5개월동안
70억원어치의 기름을
훔쳤습니다.
대구방송 박영훈 기잡니다.
경주시 외곽지역의
한 모텔 지하 주차장.
주차장 한 쪽 벽면에서
사람 한명은 족히 들어갈 만한 땅굴이 발견됩니다.
땅굴은 이 모텔과 7미터 가량
떨어진 울산-성남 간
지하 송유관과 연결돼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기름 절도단은
지하 송유관 인근에 있는
이 모텔을 통째로 빌린 뒤
송유관까지 땅굴을 뚫어
기름을 훔쳤습니다.
<브릿지>
"용의자들은 지하 주차장에
이처럼 대형 물탱크를
설치해놓고 송유관에서 빼낸
기름을 보관해 왔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불과 5개월 동안
이들이 훔친 기름은
휘발유와 경유 432만 리터,
시가 70억원어칩니다.
훔친 기름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주유소 등에 팔아왔습니다.
<인터뷰/칠곡경찰서 강력팀장>
"주차장에서 기름 냄새가 심하게 나고 영업을 하지 않아 수상해"
경찰은 53살 손모씨 등 8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