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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폐임목 땅 속에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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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훈

2008년 04월 01일

산을 가로지르는 도로를 내면서
쏟아져 나온 폐임목을
땅속에 그대로 묻어버린 현장이
TBC 취재로 확인됐습니다.

불법매립한 면적이
축구장 반 정도나 되는데도
이를 감독해야할 행정당국은
뒷북을 치고 있습니다.

정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청송군 교리에서 하의리간
지방도 개설 구간의
시작부분입니다.

못과 논이 있던 곳으로
도로 개설구간에서 나온
폐임목을 불법매립한 곳입니다.

포크레인으로 파 내려가자
썩은 지하수 악취와 함께
나무뿌리를 비롯한
폐임목이 쏟아집니다.

공사관계자도 불법매립을
순수히 시인합니다.

김경식/대흥종건 현장소장

폐임목 반출기록이 한 차례도
없는 점으로 미뤄 매립한 양이
엄청난 것으로 짐작됩니다.

그동안 현장을 지켜본 주민은
폐임목이 묻힌 곳은 더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주민 싱크

뒤늦게 달려온 청송군 관계자는
언론에 노출돼 못마땅하다는
표정이 역력합니다.

청송군 관계자

공사구간 반대편에도
도로개설구간에 널려있다 걷어낸
폐임목이 산더미를 이루고
있습니다.

불법은 이 뿐만 아닙니다.

스탠드업
이렇게 페인트칠을 한 나무는
경계표시여서 베어선 안될
나무지만 마구 베어내버렸습니다

도로경계가 아닌데도 공사차량을
위해 길을 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눈에 잘 띄지 않는
오지의 도로 공사라해도 불법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입니다.
TBC 정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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