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나 금융기관 등을
사칭해 돈을 가로채는
전화 금융사기가 여전히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더구나 요즘은 국가기관
사무실까지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전화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인터뷰/시민>
"얼마전에도 세금 환급한다는
전화 받았고,사무실에도 자주.."
<인터뷰/시민>
"요금 연체됐다고 하길래
알아보니 사실 무근이고..."
길을 가는 시민 3명 가운데
2명 꼴로 사기전화를 받은 적이 있을 만큼, 이른바
보이스 피싱은 광범위하게
시민들을 노리고 있습니다.
주로 노인들을 상대로 한
예전과 달리 요즘은 기업이나
국가 기관 가릴것없이
무차별적으로 사기전화가
쏟아집니다.
<인터뷰/보험공단 직원>
"제가 맡는 일이 보험료 환급인데 전화로 환급해 주겠다며..."
중국등 해외에서
사기 전화를 하는 범인들은
특히 연속된 전화번호로
한꺼번에 범행을 시도하기
때문에 구내 전화를 사용하는
기업체들은 업무에
큰 지장을 받습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건강 보험료를 환급해준다고
속여 7명에게 2 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보이스 피싱
일당 9명을 적발했습니다.
<인터뷰/건강보험공단 부장>
"어떠한 경우에도 전화로 환급을
안내하는 경우는 없다..."
경찰 조사결과 경북지역에서만
지난 2006년 55건이던
전화 금융사기사건이
지난해는 108건으로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얼굴 없는 범죄,
보이스 피싱이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지만 경찰의 단속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