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 전문대학원, 즉 로스쿨이 설치되는 경북대와 영남대는
내년부터 법대 학부생을
뽑을 수 없게 됩니다.
이에 따라 두 대학은
남는 법대 정원을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박 석현기자의 보돕니다.
로스쿨 정원 120명을 배정받은 경북대는 내년부터 한 해 30명의
법대 정원이 남게 됩니다.
당초 로스쿨에 대비한
학부를 만들어 자대 출신의
로스쿨 입학률을 최대한
높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교육인적자원부가
로스쿨이 설치되는 대학에
법학 유사 학부나 과를
만들지 말도록 지시하면서
해당 대학들은 로스쿨 진학생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배병한/경북대 기획처장
"외국어 성적이나 논술시험과 관련한 과목을 개발해--"
이렇게 되면 정치외교학과나
사회학과 경제학과 등이
법학과목을 함께 가르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영남대는 70명의 로스쿨 정원을 배정받으면 한 해 140여명의
법대 정원이 남습니다.
7,9급 공무원이나
행정고시나 외무고시를 대비한
공무원 양성 전문 단과대를
새로 설립해 로스쿨 대비를
겸하거나 아니면
다른 학과로 법대 정원을
보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배철호/영남대 기획처장
내년도 신입생 입시요강이
발표되는 5월까지 두 대학은
법대 정원의 활용방안을
발표해야 하기 때문에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tbc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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