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안동 북부취재본부를
연결합니다.
임한순본부장?
임)안동입니다.
앵)안동을 상징하는
제비원 석불 주변 정비사업을
예정보다 앞당겨야 한다는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지요?
임)네 안동시내에서 영주쪽 국도를 따라 4,5km를 가다 보면
오른쪽 길가 야산에 서 있는 대형 석불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제비원석불로 더 잘 알려진 이천동 석불인데요
높이 12.4m의 이 고려석불은
보물 제115호로 지정돼 있습니다
vcr1) 풍만한 얼굴과
도톰한 입술등 고려 시대 양식을 그대로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손모양등이 세밀하게 조각돼
미술사적으로도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 무당들이 굿을 할 때
부르는 성주풀이가 바로
이 제비원 석불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동을 상징하는
이 석불이 방치돼
크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차량들이 바로
석불 앞 국도를 질주하면서
진동이 발생해 몸체와
머리 부분을 고정해 놓은 시멘트가 깨지고 돌조각도
쉽게 빠져 붕괴위험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야간조명을 아래쪽에서 비춰
불상 분위기가 음산하게
느껴지는등 조명에도 문제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vcr2)
이승한/유교문화권개발사업단장
하지만 유교문화권 개발 사업 우선 수위에서 밀려
당초 2000년 착공 예정이었던
정비 계획이 2008년으로
늦춰져 훼손이 계속될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지역 문화계와 종교계에서는
불상앞 도로 우회공사가
올해 시작돼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기 때문에 정비사업도 이와 연계해 늦어도 2004년부터 시작될 수 있도록 계획을 앞당겨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앵)한약재로 많이 쓰이는
마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올해는 작황이 좋지
않다면서요?
임)산약이라고도 불리는
마는 전국 생산량의 70%가
안동지역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vcr3)
지난주부터 마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마에는 사포닌과 비타민,
단백질등 약용과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약재 뿐 아니라 식사대용품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안동지역에서
천42톤의 마가 생산돼
농민들이 34억원의 수익을 올렸지만 올해는 잦은 비로
마 생산량이 크게 줄고
품질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동 북부취재본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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