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학생을 가려내겠다며
10년만에 다시 도입한
중학교 1학년 진단평가가
변별력이 낮아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또 일부 학교에서는
이를 대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등 학교간 경쟁도
치열해져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6일 전국적으로 치른
중 1 진단평가에서
대구 수성구의 A중학교의 경우
전체 380명 가운데
영어 만점자가 226명이
나왔습니다.
수학이나 사회도 만점자가
140여명이나 됐습니다.
CG)우리나라에서 교육열이
가장 뜨겁다는 서울 강남구의
한 중학교와 비교했을 때도
과목별 평균 점수가 90점
이상으로 비슷합니다.
박 해문/대륜중학교 교장
"취지와는 달리 영,수 과목
변별력 없었다"
대구 중1학생의 평균 점수가
80점을 넘는 상황에서 교육청은
이번 시험의 목적이
부진학생을 진단할 목적이었기 때문에 변별력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손 병조/대구시교육청
중등장학담당 장학관
게다가 이번 진단평가는
지역간의 차이가 극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G)대구 수성구의 한 중학교와
서구의 한 중학교를
비교했을 때
영어 평균 점수만 무려
32점이나 차이가 났습니다.
전국적으로 지역사이에
학교간 서열이 드러나면서
학교에서는 당장 올 연말
진단평가를 대비한
학력향상 프로그램이
마련되는 학교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TBC 박 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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