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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불출마...관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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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8년 03월 24일

한나라당 공천 파동에 따른
후폭풍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가
오늘 대구를 찾아 본격적인
총선행보를 시작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자신이 제기한
당 지도부 책임론이 강재섭
대표의 불출마와 아무 관계가
없다고 밝혀 공천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용우 기자가 전합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하루 전만 해도 공천 파동에
따른 당 지도부의 책임론을
거론하며 거침없이 직격탄을
날렸지만 오늘은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하지만 강재섭 대표가 공천갈등
수습책으로 내놓은 총선 불출마
선언은 자신이 비판한
내용과 아무 관계가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당내에서 거론되는 이상득
부의장과 이재오 최고위원의
동반 사퇴에 대해서도 그분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공천을 받은
현역 의원과 탈락한 친박
의원들을 만나 총선 출마에 대한
개개인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표는 내일 후보등록을
한 뒤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지만
후보 지원연설은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KTX편으로 대구에 내려온
박 전 대표를 환영하기 위해
친박 의원들과 지지자들이
대거 동대구역에 몰려
꺾이지 않은 세를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탈당해 당 외곽에서
당을 공격하는 자파의원들을
격려하는 듯한 모습은
결국 박대표에게 크다란
정치적 부담이 돼 돌아 올
것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클로징> 공천 파동을 놓고
당 지도부에 직격탄을 날린 뒤
박 전 대표는 정중동의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총선을 앞둔
정치권은 그 어느 때보다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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