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차를 단속하는 견인전용차량이 턱없이 부족해
견인과정에서 차량 파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고급차는 아예
견인할 수 없어 주로 중.소형
국산차만 견인되고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 신매동의 도로에
불법 주차된 소형
승용차를 구난 형 견인차가
끌어 당기고 있습니다.
앞 바퀴를 차체와 연결해주는
부분에 고리를 걸어 견인하는
방식으로 차체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장종백--대구 수성구청
교통관리과 직원]
"손상이 갈 수 있는 상황..."
원래 구난 형 견인차는
고장이나 사고 등으로
운행이 어려운 차를 견인하는
특수 자동차로 견인 전용
견인차는 아닙니다.
CG1)
하지만 구난 형 견인차는
대구시내 7개 견인관리소의
견인차 44대 가운데 87%인
38대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견인 전용 견인차는 6대 밖에
없습니다.
견인 관리소는 적자를 내세워
구난형 견인차보다 두배 비싼
견인 전용 차량 구입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미 파손을 우려해 고급 국산차와 외제차는 아예
손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씽크-구난 형 견인차 운전기사]
"외제차는 못하죠. 장비가
없으니까..."
실제 대구시내에서 지난 2년동안
견인과정에서 파손된 차량은
2백대를 웃돌아 보상을 둘러싼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더구나 견인차량은 대구시내 각구청이 민간에 위탁 운영하기
때문에 견인차량 운전기사에 대한 안전이나 서비스 교육도
부족합니다.
[이상인--대구경북연구원
교통물류연구팀 연구원]
"공익 목적 운영..교육 필요."
불법 주차 견인을 둘러싼
민원을 줄이기 위해서는
견인 업체에 대한
자치 단체의 관리 감독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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