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한나라당 공천,
이번엔 후보자의 적절치
못한 행보와 업체들의
보험들기식 후보 지원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지역 선거구 후보자는 불과
며칠전만 해도 공기업
사장이었습니다.
하지만 퇴임을 앞두고 공기업
직원을 대동한 채 대구에 내려와 예비후보 등록을 비롯한
선거 활동을 했습니다.
공기업 직원은 선거운동 자체를 할 수 없다는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입니다.
☎ 모정당 관계자
"회사 비서실 직원 선거 원래
참여하면 안되는데 쉬쉬"
특히 경제 관료 출신인
후보자의 선거 사무소 개소를
앞두고 은행 지점은 물론 본점 직원까지 가세해 자원봉사를
한 것으로 드러나 줄 세우기
의혹을 낳고 있습니다.
SYNC-△△은행 직원
"은행 영업 문제 등으로 본점
지점에서 직원들이 갔습니다."
한나라당이 일찌감치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한
또 다른 선거구의 경우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경제 관료 출신인 후보자의
공기업과 신용평가기관
재임 시절 부인이 주식 투자로
10억 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SYNC-▲▲정당 관계자
"취임전 6천여만원 주식
3년 동안 9억원 넘게 증가
대출 받아 주식투자"
이밖에 경북의 한 지역구에도
건설업체 현직 임원이
공직자 출신 후보자 캠프에서
선거운동을 돕는 등 권력 앞에
약할 수 밖에 없는 업계로부터
보험들기식 지원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클로징> 참신하고 경쟁력을
갖췄다며 공천을 받은
한나라당 후보자들,
제대로된 선거전을 치르기도
전에 도덕적 해이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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