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대게 암컷 유통 적발

김영봉

2008년 03월 21일

포획이 금지된 대게 암컷
수 천마리를 유통시키려던
수산업체 대표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이미 삶은 대게는
폐기처분하고 살아 있는
대게는 바다에 방류했습니다

보도에 김영봉 기잡니다

포항구룡포 파출소 앞
마당에 상자마다 대게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이른바 방게로 불리는
대게 암컷들로 줄잡아
2천 800여 마리나 됩니다

산란기를 앞두고 있어
모두 알이 가득차 있습니다

어제 오후 구룡포의
한 수산업자가 유통시켜려다
경찰에 적발돼 압수된
것들입니다

[정윤술-포항해양경찰서 경사]

경찰은 압수한 대게 가운데
이미 삶은 대게 600여 마리는
폐기 처분하고 나머지
살아있는 대게는 모두
바다로 돌려 보냈습니다

[스탠딩]
대게 암컷 포획은 연중
금지돼 있지만 올들어서만
10여 차례 적발되는 등
대게 암컷 불법 포획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44건이 적발됐으며
압수해 방류한 대게는
2만 5천여 마리나 됐습니다

기름값이 오르는 반면
어획량이 줄어 들면서
대게 암컷 불법 포획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TBC 김영봉입니다.